- 68건 접수…안전여행·로컬관광·맞춤형 코스 등 AI 접목
- 우수 아이디어, 신규사업 기획 및 관광서비스 개선에 활용
부산관광공사가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새로운 부산관광 서비스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최종 우수 아이디어 3건을 선정했다.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는 ‘2026년 부산관광공사 공공데이터·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1건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데이터와 AI로 만드는 새로운 부산여행’을 주제로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부산관광공사가 개방한 공공데이터를 1종 이상 활용해 관광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총 6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생성형 AI, 데이터 분석·예측, 개인 맞춤형 추천 등 다양한 AI 기술과 관광데이터를 결합한 제안이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편의, 관광객 안전동선, 골목관광, 지역상권, ESG, 시티투어, MICE 등 부산관광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돼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사는 관광·공공데이터·AI 분야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차 서류심사에서 5건을 선정했으며, 지난 14일 제안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 3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김○민 씨의 ‘BUSAN SAFE-FLOW’가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기상, 혼잡, 교통통제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대체 이동경로를 제시하고 관광일정을 다시 설계하는 안전여행 서비스다.
우수상에는 오○석 씨의 ‘BUSAN LOCAL LOOP’가 선정됐다. 관광객들이 반복적으로 문의하는 내용과 현장정보 사이의 차이를 AI로 분석해 정보 공백을 찾아내고, 이를 공공 관광정보 개선으로 연결하는 로컬지식 순환체계를 제안했다.
장려상은 윤○현 씨의 ‘다누비 AI’가 받았다. 태종대를 찾은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이동방식, 관광목적 등을 분석해 실제 여행 여건에 맞는 맞춤형 관광코스를 제안하는 의사결정 AI 서비스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부산관광공사 사장상과 함께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 장려상 20만 원의 시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넘어 ‘공공데이터 개방→국민 활용→AI 접목→관광 아이디어 발굴→정책·사업 환류’로 이어지는 데이터 활용 선순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수상작과 우수 제안을 관련 사업부서와 공유하고 기존 관광사업 및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는 향후 신규사업 기획과 관광서비스 개선에도 활용한다.
또한 공모 과정에서 확인된 신규 데이터 수요와 개선 의견을 향후 공공데이터 신규 개방 및 품질 개선 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단순 공공데이터 개방에서 나아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기술이 더해지면 실제 관광서비스와 정책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적극 발굴·개방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부산관광 서비스와 사업으로 연결해 데이터와 AI가 부산관광의 실질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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