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박 4일 한·중 유소년 축구 교류와 충북 관광 결합…체류형 인바운드 상품 개발
- 음성·진천 스포츠 인프라에 역사·문화·산업 체험 연계…고부가가치 관광시장 공략
충북문화재단이 충북 관광상품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며 특수목적관광(SIT·Special Interest Tourism)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인바운드 관광상품 개발에 본격 나선다.
충북문화재단은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칭다오 유소년 축구단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음성군과 진천군 일원에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참가 및 관광지 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기존 관광 방식에서 벗어나 스포츠 교류와 지역 특화 체험, 대표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로 구성됐다.
관광객 수를 단순히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의 지역 체류기간을 확대해 숙박과 식음료, 체험, 관광 등 실제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고부가가치 인바운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스포츠와 관광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
이번 방문의 핵심 프로그램은 진천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중 유소년 축구팀 간 친선경기다. 총 4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와 결승전을 진행하며, 중국 유소년 선수들에게 충북의 스포츠 인프라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견학 등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스포츠 일정과 연계해 충북 중부권의 역사·문화 및 지역 특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진천 농다리와 음성 한독의약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에쓰푸드 소세지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를 방문 목적의 중심에 두면서 지역의 관광·문화·산업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는 방식으로 체류기간과 관광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첫날 열리는 개회식에는 진천군수가 직접 참석해 중국 칭다오 유소년 축구단을 격려하고, 충북 중부권의 스포츠 관광객 유치에 대한 지자체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는 “지방 관광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방문 목적을 제시하는 SIT(특수목적관광)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중국 칭다오 유소년 축구단 팸투어는 중부권이 가진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관광자원의 연계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해외 스포츠 및 교류 단체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인바운드 관광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산둥성 여행업계와 후속 협력도 추진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진행된 칭다오 K-로드쇼 및 현지 여행사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충북문화재단은 이어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중국 산둥성 지역 여행업 관계자를 초청해 충북의 스포츠 관광 인프라를 소개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진천 종합스포츠타운, 괴산 스포츠타운, 괴산 청소년수련원 등 전문 체육시설을 견학하고 현지 스포츠단체 및 교류단 유치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스포츠단체와 청소년 교류단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충북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스포츠를 비롯해 교육·문화·산업·교류 등 뚜렷한 방문 목적을 가진 해외 관광객을 충북으로 유치하고, 지역 체류와 소비로 연결되는 SIT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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