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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트레일러너, 제주 오름을 달린다

  • 장원익 기자
  • 입력 2026.02.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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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제주오름트레일런’ 하루 만에 2,000명 전석 매진

 사진3 2026년도 행사 포스터 1.png

 

사진1 2025년도 트레일런 사진1.png

국내·외 트레일러너, 제주 오름을 달린다

‘2026 제주오름트레일런’ 하루 만에 2,000명 전석 매진

제주 자연을 무대로 한 트레일러닝 축제가 국내·외 러너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조기 매진을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스포츠 관광 콘텐츠 ‘2026 제주오름트레일런’이 지난 11일 정오 참가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모집 정원 2,000명을 모두 채우며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13일 서귀포시 가시리 마을 목장 내 유채꽃프라자 광장에서 개최된다. 제주의 오름과 목장길, 수국이 어우러진 코스를 따라 30km와 10km 두 개 부문으로 운영되며, 각 1,000명씩 총 2,000명이 참가한다.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등 해외 러너들도 대거 신청해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특히 글로벌 마운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Salomon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행사 전문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지역 상생과 친환경 가치를 더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기획됐다. 지역 러닝크루와 함께하는 쓰레기 정화 활동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협업한 고기국수 등 로컬푸드 제공, 로컬 뮤지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스포츠와 문화, 환경이 결합된 축제형 행사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조기 매진의 배경에는 지난해 첫 대회의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2025년 첫 행사에는 1,400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약 80%가 도외 방문객으로 집계됐다. 참가자 평균 체류 기간은 약 3일로 나타났고, 숙박·식음 등 지역 소비를 포함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6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 멤버들의 대회 도전이 방송을 통해 소개되며 트레일러닝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확산된 점도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회는 ‘더-제주 포시즌(The-Jeju Four Seasons) 방문의 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6월 여름 시즌 대표 프로그램인 ‘제주 러닝 위크’와 연계해 열린다. 행사 전후로 다양한 상설 이벤트와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체류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오름트레일런의 조기 마감은 제주의 자연과 스포츠, 체류형 관광이 결합된 특화 콘텐츠에 대한 시장 수요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2026년 방문의 해를 계기로 계절별·테마별 대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제주 관광의 질적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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