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문골프장과 해안도로 달리며 가을 제주 만끽… 1,000여 명 참가
- 스포츠·레저와 K-미식 결합한 참여형 관광콘텐츠 가능성 확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귀포시 한국관광공사 중문골프장 일대에서 열린 ‘제주&교촌 미니벨로 페스타’가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사계절 관광 활성화 캠페인 ‘더-제주 포시즌(The Jeju Four Seasons)’의 가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제주의 자연과 여행, K-미식을 자전거라는 콘텐츠로 연결한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평소 자전거로 달릴 수 없는 중문골프장을 라이딩 코스로 활용한 점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탁 트인 녹색 필드와 제주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며 색다른 제주 여행을 즐겼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중문골프장 위를 달리며 풍경과 여유를 즐기는 ‘감성 라이딩’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미니벨로 자전거를 타고 골프장 내 1.7㎞ 코스를 빠르게 주행하며 순위를 겨루는 ‘크리테리움 레이싱’ 대회와 보조바퀴 없이 자전거를 타기 어려운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두발 자전거 배우기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3세 이상 7세 이하 유아들이 페달 없는 자전거를 두 발로 밀며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스타라이더컵’도 열려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바이크(ALL BIKE) 라이딩’ 형태로 진행돼 미니벨로뿐만 아니라 일반 자전거 이용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가 없는 참가자를 위해서는 미니벨로 무료 대여 서비스도 운영해 누구나 부담 없이 두 바퀴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췄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참가자들이 서귀포시 중문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제주 바다와 해안 풍경을 만끽하는 라이딩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페스타 기간 행사장에서는 K-미식 콘텐츠로 자리 잡은 교촌치킨 제품도 참가자들에게 제공돼 라이딩 전후 먹거리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교촌치킨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촌 1991스쿨’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붓으로 치킨 조각에 소스를 펴 바르는 교촌치킨 특유의 ‘붓질’ 조리법을 직접 체험했으며, 프로그램은 조기에 참가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스포츠·레저 콘텐츠와 연계한 새로운 가을 관광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 역시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에서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 유성훈 씨(43)는 “골프장을 자전거로 달린다는 것 자체가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제주에 내려올 때부터 기대가 컸다”며 “가족이 모두 라이딩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색다른 제주 여행을 즐긴 기분”이라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라는 콘텐츠를 통해 가을 제주의 자연과 여행, 미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방식을 제안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자전거 애호가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가족, 일반 관광객까지 함께 참여하면서 스포츠·레저 콘텐츠가 제주를 찾는 또 하나의 여행 목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제주 포시즌 캠페인을 통해 계절마다 제주를 방문할 새로운 목적을 만들고, 관광객 체류가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사계절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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