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프리미엄 김치·향토 만둣국 큰 호응
장문혁 김장축제위원장은 “평창 고랭지 배추의 뛰어난 품질과 10년 넘게 이어온 양념 맛 개선 노력,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프리미엄 김치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언급했다.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는 2016년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2억5000만원에서 시작해 2021년에는 10억원대, 2024년에는 20억원대로 성장하더니 올해는 약 30억 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장 위원장은 지속적인 성장 비결로 맛있는 김장과 편리한 체험, 지역 주민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강조했다. 한 번 방문한 사람들은 다음 해 친구나 가족을 데리고 다시 올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초보자도 쉽게 김장할 수 있도록 버무리는 법을 알려주고, 완성한 김치는 차량까지 직접 실어주는 세심한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축제의 성공은 진부면뿐 아니라 평창군 전역으로 김장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인근 대화면은 지역 특산품인 대화 고추를 활용한 ‘명품 대화초 김장 잔치’를 올해 4회째 열었고, 클래식 음악 축제로 유명한 방림·계촌 지역도 올해 처음으로 ‘클래식 김장 축제’를 개최했다.
평창군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 11월 11일을 ‘김장의 날’로 선포하고, 김장축제 개막일인 11월 5일 공식 선포식을 진행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김장축제와 김치 산업을 결합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으며, 농업·일자리·관광을 연결해 지역경제를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김장축제는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 기존 비닐하우스 형태의 체험장을 대신해 1768㎡ 규모의 대형 막 구조 체험장을 새로 마련해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과 함께 활용해 시간당 600명 이상이 동시에 김장을 체험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체험장 내에서 제공한 만둣국도 큰 인기를 끌었다. 평창의 향토 음식인 ‘갓 만두’를 기본으로 축제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은 ‘김치 고기만두’를 대관령 한우 육수로 끓여 시원하게 낸 만둣국은 특히 호응이 높았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빚는 만두는 수요를 제때 맞추지 못해 판매를 중단한 날도 있을 정도였다.
김장축제에서 사용된 배추·무·대파 등 주요 재료는 모두 평창 고랭지 농산물이다. 젓갈류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에서 재배됐으며, 배추와 무는 계약재배 방식으로 공급됐다. 고춧가루는 실명제로 관리되며, 지역 어르신들이 고추 꼭지를 하나하나 손질해 품질을 높였다. 양념은 진부 지역 전통 방식을 바탕으로 매년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점점 더 맛을 개선하고 있다.
축제 운영에는 매일 150~250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진부면 이장 협의회는 교통 관리와 김장 실어 나르기 등 현장을 맡았고, 새마을부녀회와 지도자협의회는 체험장 정리와 김장 초보들을 돕는 역할을 했다. 포장재 준비는 지역 리더들의 모임인 진부회가 맡았으며, 만두는 진부 여성회가 매일 4000개 이상 손으로 직접 빚어 지역 음식을 관광자원으로 키우는 데 이바지했다.
장문혁 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김장 문화를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작점이었다”며 “앞으로도 김장 체험 프로그램을 더 발전시키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소개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평창 송어축제 비 시즌에 농가 소득 확대와 평창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랭지 김장 김치 축제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김치 담그기 외에도 7080공연과 떡메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했다. 또 평창산 수육, 평창 특산물 메밀차, 간식거리 등 풍성한 먹거리도 마련한다. 축제 기간 인근 오대산국립공원과 대관령 양떼목장, 월정사 등 평창의 주요 관광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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