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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주차난 해법 될까” 진주시, 장기 방치 차량 전용 공영주차장 조성

  • 이선경 기자
  • 입력 2026.03.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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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진주시(정촌면 예하리 진주뿌리일반산업단지 일원 공영주차장 전경)]

 

캠핑카와 카라반 이용 인구 증가로 도심 주차 갈등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진주시가 장기 방치 차량 문제 해결을 위한 전용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진주시는 정촌면 예하리 진주뿌리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캠핑카 등 장기 주차 차량 임시 보관 기능을 갖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지난 17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도심 주택가와 도로변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캠핑카·카라반 장기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이번 사업은 2024년 7월 시행된 주차장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개정안에 따라 무료 공영주차장에 1개월 이상 장기 주차된 차량에 대해 이동명령과 견인이 가능해지면서,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총사업비 21억9000만 원이 투입된 해당 주차장은 약 4346㎡ 부지에 130면 규모로 조성됐다. 일반 차량 78면을 비롯해 장애인 전용 3면, 전기차 충전 구역 5면, 견인 차량 보관 공간 44면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캠핑카와 카라반 등 대형 차량 이용을 고려한 확대형 주차면이 적용됐다.


시는 향후 시범 운영을 거쳐 연내 정식 개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 고정 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비와 보관료를 부과하고, 2급지 공영주차장 요금 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캠핑카 이용 증가에 따른 ‘주차 인프라 부족’ 문제를 공공 영역에서 보완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그동안 캠핑카 이용자들은 별도의 보관 공간 부족으로 주택가나 공공 주차장에 장기 주차하는 사례가 많았고, 이는 주민 민원과 도시 미관 저해 문제로 이어져 왔다.


진주시 관계자는 “도심 내 장기 방치 차량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캠핑카 이용 증가 추세에 대응하는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캠핑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단순한 캠핑장 확충을 넘어 보관·주차 등 기반 인프라 구축까지 포함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지자체 대응 모델로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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