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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서 '스타리아 EV 캠퍼' 콘셉트 공개

  • 이선경 기자
  • 입력 2026.01.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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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PV에서 RV로... 전동화 캠핑카 가능성 시험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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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전동화 기반 캠핑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며 스타리아의 레저용 차량(RV) 확장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독일 슈투르가르트에서 열린 관광,레저 소비자 박람회 CMT 2026에 참가해 스타리아 EV 기반 캠퍼 콘셉트 모델을 전시했다. 다목적차량(MPV)으로 알려진 스타리아를 캠핑과 차박 등 레저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현대차는 앞서 벨깅게 브뤼셀 모터쇼에서 스타리아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CMT 전시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스타리아의 활용 범위를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상업, 비즈니스 차량 이미지가 강한 MPV를 프리미엄 레저 차량으로 재해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유럽은 최근 체험형 여행과 장거리 로드트립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일상 주행과 여행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RV 및 캠퍼 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폭스바겐 ID.버즈 캠퍼 모델의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문 캠핑족과 레저 소비자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스타리아 캠퍼 모델의 양산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양산이 이뤄질 경우, 최근 공개된 스타리아 EV가 기반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스타리아 EV는 84.0kWh 용량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약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캠퍼 콘셉트 모델에는 팝업 루프와 함께 520W급 경량 복합 태양광 패널이 적용됐다. 하루 평균 5시간 일조 기준으로 최대 2.6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소형 가전기기 사용도 가능하다.

레저 활용성을 고려해 실내,외 차량 외부 전력 공급(V2L) 기능과 100W급 USB-C타입 충전 단자도 적용됐다.

800V 고전압 전동화 아키텍처를 통해 DC 급속 충전 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차체 크기 역시 캠퍼에 적합하다. 전장 5,255mm, 축간거리 3,275mm, 전폭 1,955mm, 전고 1,990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수평적 레이아웃을 통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리아 EV가 레저 환경에서도 충분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로 보인다"며 "MPV를 전동화 RV로 확장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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