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 앞두고 상하이·베이징서 ‘가까운 제주’ 홍보
- 현지 미식 브랜드·SNS 연계…서귀포 원도심 도보여행 코스도 개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중국 2030세대를 겨냥한 미식 연계 관광마케팅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19일부터 중국 현지 미식 콘텐츠와 제주 관광을 연계한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제주 여행에 대한 관심을 실제 방문 수요로 연결하기 위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의 중추절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경절 연휴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다. 제주도와 공사는 이 기간 중국 관광객의 제주 방문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중국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현지 밀착형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문화 중심지이자 제주와 국제 직항노선이 활발한 상하이를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 단순히 제주 관광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제주의 맛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 슬로건은 ‘가까운 제주, 가까운 즐거움’이다. 현지 인기 퓨전 한식 브랜드 ‘Day by Day’와 협업해 지난 19일부터 한 달간 상하이와 베이징 2개 도시 5개 매장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상하이 환치우강점을 메인 매장으로 운영하며 환마오점, 스지후이, 징안점 등 상하이 4개 매장과 베이징 랑강점 등 총 5개 매장에서 제주를 알린다.
매장 방문객에게는 제주를 소재로 개발한 ‘가까운 제주’ 한정 미식 세트와 기념품을 제공하고, 테이블에 마련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웹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제주 지역 인기 관광지와 J-스타트업, 제주 트래블 패스 등 다양한 여행 정보도 함께 소개한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메인 매장인 상하이 환치우강점에서는 제주 여행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특별 팝업 행사도 열렸다. 현지 소비자들이 미식을 즐기면서 제주의 관광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온라인 홍보도 병행했다. 제주도와 공사는 샤오홍슈와 위챗 등 중국 주요 SNS 채널을 통해 ‘济州大叔请你吃饭啦!(제주 아저씨가 밥 사줄게요!)’ 사전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이 ‘제주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하고 싶은 일’을 공유하도록 해 제주 여행에 대한 경험과 기대를 자발적으로 확산하도록 했으며, SNS를 통한 콘텐츠 공유로 현지 소비자들의 제주 여행 관심도를 높였다.
지난 20일에는 메인 매장에서 오프라인 주요 행사인 ‘제주 프렌즈 데이’도 개최됐다. 중국 화동지역 여행업계 관계자와 현지 인플루언서, 온라인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제주 찐팬’ 등 60여 명이 참석해 제주를 주제로 한 미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했다. 현장 콘텐츠는 참가자들의 SNS를 통해 다시 온라인으로 확산됐다.
제주도와 공사는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을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대표 생활밀착형 플랫폼인 ‘따종디엔핑’과 협력해 서귀포 원도심의 관광지와 로컬 상권을 연결하는 도보여행 코스 3개를 새롭게 개발했다.
각 코스는 서귀포 원도심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상점을 자연스럽게 연결했으며, 플랫폼 내 스탬프 미션 이벤트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의 지역 상점 방문과 구매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서귀포 원도심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내 소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연휴 기간에 맞춰 현지 2030세대가 선호하는 미식 콘텐츠를 활용해 제주 방문 수요를 선점하고, 관광객이 지역 상권에 오래 체류하며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제주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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