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돌산 진모지구서 개장식·개막식 개최…‘신지끼: 마지막 인어’부터 드론쇼·K-팝 공연까지
- 365개 섬 품은 여수의 미래 비전 제시…11월 4일까지 세계 최초 섬 주제 박람회 펼쳐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9월 5일 공식 개장과 함께 6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9월 5일 오전 10시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주제섬 앞에서 개장식을 열고 섬박람회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날 저녁에는 같은 장소 열린무대에서 개막식이 이어져 여수 전역이 축제 분위기로 물들 전망이다.
오전 개장식은 섬박람회 공식 마스코트 ‘다섬이’와 함께하는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이어 여수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시민들이 함께 리본을 커팅하며 박람회의 힘찬 출발을 알린다.
특히 기념촬영에는 온라인 제1호 입장권 구매자와 현장 제1호 발권자가 함께 참여해 섬박람회 개장의 특별한 순간을 기념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국내외 관람객과 주요 내빈 등 5천여 명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섬의 흐름’, ‘섬의 개방’, ‘섬의 서사’, ‘섬의 확장’ 등 4부로 구성된다. 섬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여정을 공연과 영상, 퍼포먼스로 풀어내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제와 의미를 전달한다.
식전행사에서는 개최지 여수를 소개하는 홍보영상과 함께 여수시립국악단의 ‘아리랑 환상곡’이 무대를 장식한다.
공식행사에서는 오프닝 영상 ‘빛을 따라’에 이어 전통 공연 ‘거문도 뱃노래’가 펼쳐진다. ‘거문도 뱃노래’는 1972년 옛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전통 공연으로, 여수시립국악단이 섬의 역사와 삶이 담긴 우리 소리를 선보인다.
여수시립합창단은 이번 섬박람회를 기념해 제작된 주제곡 ‘너란 섬’을 오프라인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연한다. 이후 개막선언과 환영사, 축사,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하 영상이 이어지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주제공연에는 여수에 전해 내려오는 거문도 인어 설화 ‘신지끼’를 모티브로 제작된 창작뮤지컬 ‘신지끼: 마지막 인어’가 무대에 오른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는 배우 방민아, 원기준, 박건형과 그룹 빌리엘리어트가 출연해 섬의 설화와 미래의 메시지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공연에 이어 시민과 주요 내빈이 함께하는 개막 세리머니도 마련된다. 섬지역 청년과 학생을 비롯해 해녀·어업인 후계자, 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다문화 이주민 등 다양한 시민 대표들이 참여해 섬과 사람, 미래를 연결한다는 박람회의 의미를 더한다.
세리머니의 대미는 여수의 365개 섬을 형상화한 라이팅 드론 퍼포먼스가 장식한다. 여수의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드론쇼를 통해 365개 섬의 아름다움과 섬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에는 가수 박지현, 키키, 전유진이 출연해 약 65분간 무대를 꾸민다.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중가수들의 공연으로 개막식의 축제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무대로 준비했다”며 “섬박람회장을 찾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섬박람회 종료 시까지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 관람을 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통합 온라인 티켓 플랫폼 ‘놀티켓(인터파크)’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조직위와 여수시는 개막 당일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무료 셔틀버스는 11개 노선으로 운영되며, 여수시 전역에 마련된 임시주차장 22개소, 총 9,951면과 연계해 관람객들의 이동을 지원한다.
또한 교통량에 따라 ‘평시-혼잡-심각’ 3단계 교통 운영체계를 가동해 필요할 경우 행사장 진입 통제와 우회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원활한 관람을 위해 출발 전 교통 상황과 셔틀버스 운행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열린다.
박람회는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섬과 바다를 중심으로 문화·관광·산업·환경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섬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박람회를 통해 여수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를 넘어 세계 섬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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