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광장·세종로공원서 8월 9일까지 운영…워터슬라이드·샌드존·플리마켓 등 도심 속 피서 명소
- 성인 전용 야간 프로그램 첫 도입…'사일런트 웨이브' 예약 조기 매진 등 국내외 관광객 큰 호응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무더위를 날릴 '2026 서울썸머비치'가 지난 20일 개장해 오는 8월 9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에서 운영된다고 밝혔다.
개장 첫날에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대거 찾으며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가 여름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썸머비치는 워터웨이브존, 플레이웨이브존, 플레이마켓존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방문객들이 더욱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해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플레이마켓존은 오전 11시부터 운영돼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성인 전용 야간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해 낮과는 또 다른 도심 속 여름 축제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워터웨이브존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성인만 입장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버킷, 바운스 수영장 등 인기 시설을 성인 맞춤형으로 운영해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요일에는 무선 헤드셋을 착용한 채 같은 음악을 들으며 물놀이와 춤을 함께 즐기는 '사일런트 웨이브(Silent Wave)'가 진행된다. 대형 스피커 없이 각자의 헤드셋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도심 속 색다른 여름밤 문화를 연출한다.
토요일에는 조명과 비치볼, 튜브, 버블 등을 활용한 감성 포토존 '웨이브 라운지(Wave Lounge)'가 운영돼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여름밤을 선사한다.
지난 24일 열린 첫 '사일런트 웨이브'는 정원 300명이 빠르게 예약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프랑스 관광객은 "서울에서 궁궐을 배경으로 물놀이와 DJ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헤드셋을 착용하고 여름밤을 즐기는 모습이 신선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워터웨이브존은 하루 6회차로 나눠 회차당 최대 70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웨이브존의 샌드아지트는 전국 각지의 모래를 활용해 해변 분위기를 조성했다. 샌드아지트는 회차당 50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네이버 사전예약과 현장 입장을 병행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플레이마켓존에서는 푸드트럭과 소상공인 플리마켓이 운영되며, 부산관광공사와 ABC마트, 동서식품 등 협업 기업들의 브랜드 체험부스도 마련돼 다양한 여름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관광산업본부장은 "올해 서울썸머비치는 야간 특화 콘텐츠와 먹거리 확대를 통해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여름 축제로 완성됐다"며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돼 야간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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