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르는 물이 만든 다양한 돌개구멍…천연기념물 제543호
- 단풍철 영월 자연·지질·문화자원 함께 즐기는 여행지
강원특별자치도는 2026년 10월 ‘지질·생태명소’로 영월군의 ‘요선암 돌개구멍’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이달의 지질·생태명소’는 도내 자연생태자원의 우수성과 특별함을 알리고 명소 홍보와 활성화를 위해 2025년 1월부터 매달 한 곳을 선정해 소개하는 사업이다.
선정 대상은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험·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명소다.
요선암 돌개구멍은 주천강의 맑은 물이 화강암 지대를 흐르면서 만들어 낸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돌개구멍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질명소다.
돌개구멍은 암반의 오목한 부분에서 자갈과 모래가 소용돌이치는 물살을 따라 회전하면서 암반을 깎아내 만들어지는 지형이다. 원통형이나 항아리형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흐르는 물에 의한 암석의 침식작용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요선암 돌개구멍은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천연기념물 제543호로 지정됐으며, 2017년에는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 지정돼 영월을 대표하는 지질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는 한반도지형과 요선정, 법흥사, 젊은달와이파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자리하고 있어 가을철 영월 여행지로도 함께 둘러보기 좋다.
특히 인근 영월지오뮤지엄에서는 5억 년 전 바다였던 영월의 경관과 지형, 지질을 비롯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다. 요선암 돌개구멍과 함께 방문하면 영월이 간직한 지질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오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2026년 지질공원 한마당’이 영월 동강시스타리조트와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지질공원해설사 경연대회와 지오파트너 홍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영월 요선암 돌개구멍은 흐르는 물에 의한 화강암의 침식작용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질명소”라며 “10월 단풍과 함께 영월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지질·생태자원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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