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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학교캠프②] 호주·미국·일본 학교캠프는 어떻게 운영되나

  • 장원익 기자
  • 입력 2026.09.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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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는 캠프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 자연 속에서 배우는 미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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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cout Canada Homepage]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해외 사례 비교… 한국 학교캠프가 주목해야 할 변화


학교캠프는 단순한 야외활동일까, 아니면 또 하나의 교육 공간일까.

해외 주요 국가들은 학교캠프를 단순한 체험활동이나 수련회가 아닌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숲과 바다, 자연 속에서 교과서로 배운 내용을 직접 경험하고, 공동생활을 통해 협력과 책임감,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반면 우리나라는 학교캠프가 주로 수련회나 체험학습 형태로 운영되면서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학교캠프 운영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학교캠프가 나아갈 방향을 살펴본다.


호주, 자연 속에서 배우는 '아웃도어 교육'


호주는 학교캠프를 교육과정의 중요한 영역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국가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은 학년별 수준에 맞춰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캠프 활동을 경험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카누, 하이킹, 오리엔티어링(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해 정해진 지점을 찾아가는 체험형 스포츠),  생태탐방 등이다.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협동심과 리더십,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아웃도어 에듀케이션(Outdoor Education)'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으면서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교육이 학교교육의 한 축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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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호주 학생들이 숲이나 자연환경에서 지도교사와 함께 생태교육 및 야외활동을 진행하는 모습/ACA Homepage]


미국, 협력과 리더십을 배우는 프로젝트형 캠프


미국의 학교캠프는 공동체 교육과 시민의식 함양에 초점을 맞춘다.

학교와 지역 교육기관, 환경교육센터 등이 연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팀별 프로젝트와 공동생활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우며, 환경교육과 지역사회 활동까지 연계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서는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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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국 학생들이 야외 캠프장에서 팀 활동과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American Summer Camps Homepage]


일본, 공동생활 속에서 책임감을 배우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일본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임간학교(숲에서 숙박하며 자연 관찰·공동체 활동을 배우는 교육 캠프)와 임해학교(바닷가에서 수영·해양안전·환경교육을 배우는 체험 캠프)를 운영하며 청소년의 자연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하며 식사 준비, 청소, 역할 분담 등을 직접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자립심과 책임감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동체 의식을 키운다.

최근에는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방재교육과 생존교육도 학교캠프와 결합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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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본 학생들이 야외에서 공동생활 활동과 자연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Evergreen Outdoor Center Homepage] 


캐나다와 유럽, 환경교육으로 확장되는 학교캠프


캐나다는 광활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야외교육이 발달한 국가다.


국립공원과 숲을 활용해 카누, 하이킹, 야생생물 관찰 등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보전 의식을 키운다.

유럽 역시 자연을 활용한 교육이 활발하다.


특히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숲학교(Forest School)'는 숲을 하나의 교실로 활용하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 능력을 높이는 교육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지속가능성 교육까지 학교캠프와 연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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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북유럽 학생들이 숲속에서 자연 관찰과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모습/Camp Explorer Europe Homepage]


해외 학교캠프 운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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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례가 보여주는 학교캠프의 가치


해외 학교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캠프를 '행사'가 아닌 '교육 과정'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협력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공동생활을 통해 사회성과 책임감을 배운다.

또한 환경과 기후변화, 생태계 보전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도 캠프라는 현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힌다.


해외 사례는 학교캠프가 단순한 추억 만들기를 넘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중요한 교육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역시 해외 사례를 참고해 학교캠프의 교육적 가치를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다음 편에서는 학교캠프를 우리 교육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교육계와 캠핑업계가 제안하는 정책 대안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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